디에스디삼호 - 中 해이그룹, 투자의향서 체결
▲ 10일 오후 수원시 라마다프라자수원호텔에서 김언식 디에스디삼호 회장과 범옥영 해아투자그룹 회장이 용인 바이오밸리 조성사업에 대한 대규모 중국 투자기금의 국내 유치를 위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하고 있다. /이성철 기자 slee0210@incheonilbo.com
도시개발 전문기업 디에스디삼호와 중국 북경 해이투자그룹은 10일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대규모 중국 투자기금 국내 유치를 위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범옥영 중국 북경 강소성 기업상회 주요 임원과 디에스디삼호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투자의향서에 따르면 디에스디삼호가 용인에 친환경 바이오 특화단지로 추진하고 있는 '용인 바이오밸리 조성사업'에 중국 해야투자그룹이 투자를 결정한 것이다.

디에스디삼호가 추진하는 바이오밸리는 전 세계 바이오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업들 간 바이오분야의 연구와 교류를 통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글로벌 바이오 특화단지다.

이번 중국 기업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면서 지난해 체결한 브라질 기업에 이어 천연자원이 풍부한 중국과 브라질 기업들을 국내 산업단지에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디에스디삼호 관계자는 "최근 남북 및 한중 관계 개선에 따른 국내 투자환경의 대외 이미지 향상에 기여하는 등 긍정적 파급효과가 크다"면서 "지역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단지를 조성하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범옥영 북경강소기업상회 회장과 연종정 싱가포르 리엔그룹 부회장은 이날 오전 화성 협성대를 방문 아시아국가 간 문화 교류 및 상호 교류를 위해 3억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금은 협성대학교 내 해아교육발전기금(海亞敎育發展基金)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아시아 학생을 대상으로 한 상호 교류 및 문화교류를 위해 사용된다.

범옥영 북경강소기업상회 회장은 "이번 기금 기탁이 일시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향후 지속적인 기금 조성을 통해 실질적인 기금 운용이 가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재수·안상아 기자 jjs388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