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소통·교류·활력공간 11곳 개방 하기로
시흥시는 지난 2일 시청 참여홀에서 민·관이 협력해 '우리 동네 슬리퍼 신고 갈 수 있는 청년활력공간'이란 주제의 세미나를 열고 청년들이 마을 안에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2018년 지역상생형 청년활력 공간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커피값도 부담스러운 청년들이 가까운 동네 공간에서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공공 공간 3개와 민간 공간 6개를 동계·하계 대학생 아르바이트 조사연구 사업으로 발굴한 바 있다.

청년활력 공간은 청년들의 관계비용을 줄여주고, 지역 내에서 자치·자립·자생할 수 있는 제3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민·관과 협약을 통해 개방한 공유공간이다.

올해 협약 대상지는 동네카페 6개, 병원 1곳, 사회적 기업 1곳, 비영리민간단체 1곳, 동 행정복지센터 1곳, 시흥시청 청사 내 청년소통방 1곳, 보물창고 내 청년스테이션 1곳 등 총 11개 공간이다.

이환열 YMCA 사무총장 겸 Y 청년쌀롱 운영자는 "청년들의 다양한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어 청년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보다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시는 청년들이 소통과 교류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유무형의 공간을 찾아 개방해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가치와 역량을 비롯해 다양한 공동체와 나눌 수 있도록 지역의 인적, 물적, 사회적 자본을 연결함에 있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