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 개설공사가 빠르면 올 연말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신안산선 조기개통을 위해 전철이 경유하는 해당 기초자치단체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지난 1일 조정식(시흥을·더불어민주당) 국토교통위원장 주관으로 모임을 만들어 신안산선 조성사업 지원에 나섰기 때문이다.

신안산선 착공 시점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당초 계획인 올 년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나 사업시행을 맡을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이 다소 늦어져 정확한 착공 시기는 유동적일 수 있다"면서도 "가능한한 당초 계획대로 실시협약을 체결하는데 집중하는 등 예정대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7일 조정식 국회의원 측에 따르면 신안산선 조기개통을 위해 조 의원을 대표로 지난 1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힘진규(시흥갑)·전해철(안산상록 갑)·김철민(안산상록 을)·김명연(안산단원 갑)·박순자(안산단원 을)·백재현(광명 갑)·이언주(광명 을)·이원욱(화성 을)·이종걸(안양만안) 의원 등이 참여해 모임을 결성하고 신안산선 시공 기술발표회를 가졌다는 것.

조 의원은 이날 기술발표회에 앞서 "신안산선 조기개통 열망을 잘 알고 있기에 노선이 경유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모임을 발족하여 사업이 잘 추진되고 조기 개통할 수 있도록 협조·감시해 나갈 계획"이라며 "본 발족식과 기술발표회를 통해 10년 넘게 지역 주민들이 염원해 온 신안산선이 조속히 추진되어 개통을 할 수 있도록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신안산선은 '안산~시흥(목감)~광명~여의도'까지 43.6㎞를 잇는 전철로 총사업비 3조4000여억원이 투입되는 정부 최초 위험분담형(BTO-rs) 방식으로 시행되는 민자사업이다.


/시흥=김신섭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