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R20180504086600077_01_i.jpg
▲ /연합뉴스

인도 수도 뉴델리에 있는 주인도 한국문화원이 인도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한 '제3회 한국 알기 퀴즈대회'에 뉴델리 인근 60개 학교에서 모두 2만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고 문화원이 4일 밝혔다.

3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3회 한국 알기 퀴즈대회에서 신봉길(오른쪽에서 4번째) 주인도 한국대사가 우수 입상자들과 기념촬영을하고 있다.[주인도 한국문화원 제공=연합뉴스]
문화원은 1월부터 학교별 예선과 본선을 거쳐 선발한 24명을 대상으로 3일 뉴델리 시내 인도협동조합(NCUI) 강당에서 결선대회를 열었다.

결선에 오른 학생들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뿐 아니라 '1953년 휴전협정이 서명되고 지난달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장소는 어디인가', '역대 두번째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해는 언제인가', '6·25 때 의료지원단으로 인도가 한국에 파병한 60공정 야전병원의별칭은' 등 따로 관심을 두고 준비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문제들을 앞다퉈 풀어나갔다.

많은 학생의 참여를 위해 대회는 영어로 진행됐다.

우승을 차지한 에이 모하메드 파르한(샬롬 힐스 인터내셔널 스쿨 9학년) 등 우수 학생 4명에게는 5박 6일간 한국 방문 기회를 부상으로 주기로 했다. 나머지 학생들에게도 상금 등 부상이 수여됐다.

파르한은 "한국을 직접 보는 것이 기대된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주인도 한국문화원은 인도 청소년들에게 한국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2016년부터 한국 알기 퀴즈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3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3회 한국 알기 퀴즈대회에서 관람하던학생들을 대상으로 객석 퀴즈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