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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혈을 마친 참가자들이 헌혈증을 들어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헌혈행사를 전개해 주목 받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26일 분당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도 헌혈행사를 개최했다. '제907차 전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에는 성남권 일대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과 이웃, 지인, 지역사회 관계자 등 약 700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지환 경기도의원은 "제 모토가 참여를 통한 긍정적인 지역사회 변화이다. 하나님의 교회가 헌혈을 통해 생명을 나누는 긍정적인 활동을 한다고 하여 동참하고자 왔다. 각박한 세상에서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이타적인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의 모습이 매우 귀감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늘 행사를 후원한 서울남부혈액원의 윤정표 과장은 "한 해 중 이맘때가 헌혈자 부족으로 참 어려운 시기다. 그런데 하나님의 교회에서 매년 이 시기에 헌혈행사를 진행해주니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윤 과장은 "오늘 아침 확인한 혈액 재고량은 2.8일분이었다. 이는 병원에서 응급수술 외에는 못한다는 뜻이다. 그마저도 검사 중인 혈액량 하루분을 빼면 실질적으로는 1.8일분밖에 안 된다. 평균 일주일 분량은 되어야 병원이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는데 지금은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갈수록 고령화되면서 수혈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은 늘어나는데 헌혈하는 사람은 줄어드는 실정"이라고 토로하며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했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성남을 비롯해 전국과 전 세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사랑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석 기자 fugo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