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평가 용역결과로 산자부와 협의 계획"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정부 지원기간이 끝난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의 국고 보조 지원을 추진한다.
25일 인천경제청과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비 4700만원을 들여 추진한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성과평가 연구용역을 최근 마무리했다. 이번 용역은 국고 보조금 지원이 끝난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를 추가로 지원하는 게 타당한지를 검증하기 위한 분석 평가다.

용역 결과,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경영·관리, 교육 인프라, 성과 활용 및 확산, 미래 자립 가능성 등 4대 부문별 평가에서 총 85점(우수)을 받았다. 이 가운데 교원 역량과 교육 과정, 우수 학생 확보 가능성과 국내 대학·기업·연구소와의 상호 교류 부문에서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얻었다.

2014년 3월 인천글로벌캠퍼스에 개교한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5차례에 걸쳐 국고보조금 59억3100만원을 지원받았다. 그러나 현재 지원기간이 종료된 상태다.

외국 대학은 정부 고시(외국교육연구기관 유치지원 국고보조사업 운영 요령)에 따라 5년 지원이 끝나면 성과평가를 한다. 그 결과에 따라 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3년간 추가 지원을 할 수 있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은 내년부터 시스템공학, 컴퓨터게임디자인학과, 교육학과 등 경쟁력 있는 학과를 신설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교육 과정 개설 초기에 운영 예산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안정적인 학교 운영과 꾸준한 성장을 위해서라도 국고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용역 결과를 갖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추가 지원 가능성 여부를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