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농장·주거개선 추진 … 복지부 장애등급제 폐지사업 2년연속 최우수 받아
▲ 구리시 장애인 복지 자체 사업 중 발달장애인들의 힐링 농장 체험 모습. /사진제공=구리시
구리시의 장애인 복지 자체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구리시는 올해 보건복지부 주관 장애등급제 개편 2·3차 시범사업에 참여해 2년 연속 전국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정부정책에 의해 2019년 7월부터 6단계로 나누어져 있던 장애등급제가 단계적으로 폐지됨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사전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한 시범사업이었다.

구리시는 금년에도 '혼자 할 수 있어요! 발달장애인 힐링 농장 사업', '장애인 자립을 위한 장애인 정보화 교육지원 및 수리 사업', '맞춤형 행복 실현을 위한 장애인 주거 환경 개선 사업', '장애인 이동기기 수리비 지원 사업' 등 장애인 복지를 위한 다양한 자체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그 중 '발달장애인 힐링 농장 사업'은 구리정원사모임, 구리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MOA 협약을 체결해 운영 중에 있다.

또한 시는 사업비 2900만원(복지관 자비 포함)을 확보, 평소 소외된 400여명의 발달장애인의 정서적 힐링과 자립심을 길러주기 위한 장애인 복지 자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지난해 구리시가 장애등급제 개편 3차 시범사업에서 최우수상을 받고 수여받은 공무원 개인 포상금(1100만원)을 구리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지정 기탁해 진행되는 사업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장애인 정보화 교육 지원 및 수리사업'은 시범사업 중 저소득 장애인에게 100여대의 PC를 보급한 것을 계기로 6300만원의 사업비를 자체 확보해 장애인정보화협회 구리시지회(회장 박순직)와 함께 추진된다.

또한 '장애인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은 총 사업비 3000만원(복지관 자비 포함)을 확보, 저소득 장애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이를 심사하여 장애인의 주거 환경을 조성해 주게 된다. 이밖에 '장애인 이동기기 수리비 지원 사업'은 1300만원의 사업비로 장애인의 이동기기 수리비를 지원해 줌으로써 장애인 이동권에 도움을 주게 된다.

/구리=김종성 기자 jskim362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