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민정정당당은 최근 성명을 통해 "일방적인 하향식 지명공천이 보편화되고 있으며 후보공천을 둘러싼 줄 세우기, 특정 조직의 선거개입 등으로 민주주의 꽃으로 불리는 선거가 왜곡되고 있어 정치에 대한 불신과 불만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거대 3당의 공천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선거구가 일방적인 후보지명 방식으로 결정됐다. 탈락의 사유에 대한 설명도 없고, 민주적 절차는 사라진 하향식 공천이라고 밖에 평할 길이 없다"고 비난했다.


 또 "정당들의 이런 행태는 애초부터 좋은 자질을 가진 사람들의 출마를 막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고 유권자와 당원이 공감할 수 없는 밀실공천은 정치와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신과 정치 무관심만을 증폭시킬 뿐이다"고 덧붙였다.


 정정당당은 "지방선거의 정당공천이 결국 시민들에게는 무의미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부천시민정치 정정당당>은 이런 기성정당들의 잘못된 공천관행을 비롯한 기득권 정치에 문제를 제기하며 출범한 시민정치조직으로 회원들이 직접 참여하여 정책을 결정하고 후보를 선출하며 시민이 참여하는 직접민주주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원선거 부천제8선거구 민주당 후보 공천 과정이 논란이 일고 있으며, 자유한국당의 공천 과정에서도 잡음이 일어 후보가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등 여전히 공천 잡음은 끊이지 않고 제기되고 있다.


/부천 = 강훈천기자 hck122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