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기본부는 국민들의 화폐사용 습관을 바꾸고 사라지는 동전의 재유통을 통한 화폐제조비용 절감을 위해 5월 한 달간 동전교환운동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은행은 2008년부터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민은 보관하고 있는 동전을 시중은행과 새마을금고, 신협, 저축은행, 우체국 등에서 지폐로 교환하거나 입금할 수 있다.


일부 금융기관 영업점은 고객의 편의를 위해 많은 양의 동전을 교환하거나 입금할 수 있도록 동전입금기나 동전·은행권교환기 등 무인기기가 비치하고 있다.


지폐 등으로 교환하고 남은 동전은 각 금융기관에 비치된 '동전 모금함'에 기부할 수도 있다. 모금액 전액은 사회복지단체 등에 전달된다.


한국은행 경기본부 정인규 업무팀 부국장은 "2008∼2017년 동전모금 운동을 벌여 연평균 2억8000개의 동전을 회수했으며 이를 새로 제조할 경우 연평균 284억원이 소요됐을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주화 제조비용(연평균 610억원)의 46.5%를 절감할 수 있는 만큼 국민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