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앞서 선거 후보자 출정식
6·13 지방선거 출마 확정한 정의당 후보자들이 24일 경기도청 정문 앞에서 '정의당 경기도당 지방선거 후보자 출정식'을 개최했다.

정의당은 이번 지방선거에 총 40명의 후보를 낸다.

도지사에 도전하는 이홍우 고양일산 지역위원장은 민주노총 사무국장 출신으로, 심상정 국회의원의 노동 분야 파트너다. 기초단체장 후보로는 고양시장 박수택 전 SBS 환경전문 기자, 파주시장 이상헌 파주시 지역위원장, 양평군수 유상진 양평군위원회 정책교육국장이 선출됐다.

경기도의원은 고양시의원을 지낸 김혜련 의원이 고양1선거구 도의원에 도전한다. 비례후보로는 이혜원 도당부위원장, 송치용 도당위원장, 김선자 부천오정구 지역부위원장이 나선다. 기초의원은 총 32명의 후보가 꼼꼼한 공천심사를 통과해 후보로 확정됐다.

'노동이 당당한 경기도, 양당독점 지방권력 교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출정식에는 정의당 이정미 당대표, 추혜선 국회의원, 송치용 도당위원장, 정의당 후보자 등이 참석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정미 당대표는 "대 정당들이 난장판 공천에 여념 없을 때, 정의당은 평범한 시민들과 똑같은 눈높이로 노동과 복지, 환경 그리고 교육분야에서 차근차근 경력을 쌓아온 후보들은 전면에 내세웠다"며 "도민들이 소중한 한 표를 모아준다면 거대양당이 외면해왔던 사회적 약자들을 제대로 대변하는 경기도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홍우 경기지사 예비후보는 "노력하지 않아도 당선된다는 고루한 의식에 갇힌 두 거대 정당에게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며 "정의당이 경기도에 들어온다면 오직 서민, 약자의 편에서 도민과 노동이 훨훨 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