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센티브제 시행 '신규 취항·물동량 유치' 기대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항공화물 300만톤 시대 진입을 통해 물류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인천공항 화물 인센티브 설명회를 갖고 본격 시행한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연간 항공화물 300만톤 시대 진입을 통해 세계 최고 물류허브공항으로 도약하기 위한 인천공항 화물 인센티브 설명회를 갖고 본격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인천공항 물류인프라 조성 현황을 확대한 인센티브 제도 설명회 자리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항공물류산업의 변화'를 주제로 특강도 개최했다.

물류단지와 신선화물 전용시설 개발, 항공화물 처리실적, 물류 인센티브에 대한 설명도 내놨다.

이번 인센티브 도입은 화물기 공급력 확대, 신성장화물 유치에 인센티브를 제공해 항공화물 300만톤 시대를 앞당기고, 고부가가치 화물 유치로 성장 발판을 다지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화물항공사와 자유무역지역 내 입주한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하며 ▲신규취항·증편, 심야시간 운항 화물기에 대한 착륙료 감면 ▲전년 대비 물동량 증가량에 대해 톤당 2만원 지급 ▲글로벌 배송센터를 유치할 경우 국외반출 물동량 500톤 이상 처리 시 톤당 5만원 지급 등 혜택이 이뤄진다.

우선 신규 취항하는 화물항공사는 모든 화물기에 대해 취항 개시일 기준 2년간 착륙료 감면혜택을 제공한다.

기존에 취항하던 화물항공사는 신규노선 개설, 증편운항과 심야운항 중 선택해서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천공항 취항 화물항공사와 자유무역지역 입주 물류기업은 전년 대비 물동량 증가분에 대해 톤당 2만원 지원을 받는다.

글로벌 배송센터를 유치해 500톤 이상의 국외반출 물동량을 기록하는 업체에게 제공하는 인센티브도 신설됐다.

글로벌 배송센터란 글로벌 기업이 제품을 여러 지역, 국가로 배송하기 위한 거점으로 활용하는 물류센터를 의미한다.

자유무역지역 입주 물류기업이 해외화주(해외법인 포함)의 글로벌 배송센터를 유치해 국외반출 물동량 500톤 이상을 처리할 경우 톤당 5만원을 지급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센티브 도입으로 화물항공사의 신규 취항과 증편을 통해 공급력이 확대되고 심야시간 운항 활성화로 환적화물이 증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