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지역구 남동구 비롯 인천 전역서 시민 스킨십
유정복, 공약 성과 발표로 시정 마무리 등 우회적 활동
정의당, 김응호 확정…바른정당 조만간 공천결과 발표
6월13일 치러지는 인천시장 선거를 앞두고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 인천시장 후보들의 광폭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군소정당 또한 시장 후보 배출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어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여야 인천시장 후보가 최종 윤곽을 드러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7일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된 박남춘(남동갑) 국회의원은 경선이후 인천 전역을 누비며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박 의원은 주말동안 자신의 지역구인 남동구를 비롯해 부평구과 계양구, 남구 등지를 오가며 각종 행사와 자당 광역·기초의원 선거 예비후보 개소식에 참석하며 시장 후보로서의 활동에 주력했다.

일찌감치 한국당 인천시장 후보로 결정된 유정복 인천시장은 민선6기 시정 마무리에 무게중심을 두고, 그동안의 공약성과를 발표하는 등 선거를 겨냥한 우회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그러면서 시와 당 차원의 공식행사를 비롯한 비공식 모임 등을 통해 공무원·당원·시민들과의 접촉면을 시 전체에 걸쳐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당에서는 22일 인천시장 선거 본선 후보로 김응호 예비후보를 최종 확정했다.

정의당은 앞서 18~21일 실시한 온라인 당원투표와 이날 현장 당원투표 결과를 합산, 단독 시장 후보로 나온 김 예비후보를 비롯해 기초단체장·광역·기초의원 선거에 대한 본선 후보를 결정했다.

김 예비후보는 시장 후보 확정 직후 "당원들의 힘을 모아 인천 곳곳에서 정의당 후보들이 선거승리를 위해 뛸 것"이라며 "시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 확보와 제1야당 교체, 진보구청장을 만들어 모두를 위한 평등도시 인천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됐던 바른미래당 인천시장 후보 공천심사 결과는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천시장 후보군인 이수봉 인천시당 위원장과 정대유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에 대한 중앙당 면접이 지난 18일 진행 됐으며, 바른미래당은 단수·경선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상학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