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전국에서 아파트 4만7000여가구가 새 주인을 찾는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에는 전년 동월(2만3658가구)의 약 2배인 4만7072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수도권은 2만8062가구, 지방은 1만9010가구다.
연초 분양예정 물량조사 당시에는 월별 최대물량이 3월의 5만9000여가구로 집계된 바 있으나 일부 아파트 분양일정이 연기되고, 봄 분양 성수기에 맞춰 분양을 끝내려는 사업장이 집중되면서 5월 분양물량이 크게 늘어났다. 수도권에서는 경기(1만8787가구)에 분양예정 물량이 가장 많다. 1순위 마감행렬을 벌였던 과천,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성남·하남 등지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다. 주요 단지는 과천시 원문동 '과천주공12단지센트레빌'(100가구), 성남시 정자동 '분당더샵파크리버'(506가구), 하남시 감이동 '하남포웰시티'(총 2603가구), 하남시 망월동 '미사역파라곤'(925가구), 안양시 안양동 '안양시엘포레자이'(1394가구) 등이다. 서울(7591가구)은 올해 분양한 아파트가 전부 1순위로 청약 마감돼 서울 신규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꾸준할 전망이다.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1차재건축(1317가구), 양천구 신정동 '래미안목동아델리체'(1497가구) 등이 눈길을 끈다. 인천(1684가구)에서는 남구 도화동 '인천도화금강펜테리움'(479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