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 프로젝트
거리청소·순찰 "체감안전 높여"
▲ 이기창 경기남부경찰청장이 '우리동네 순찰대'와 함께 거리 청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남부지방경찰청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깨끗한 거리를 조성하고 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깨끗한 우리동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깨끗한 우리동네' 프로젝트는 원도심, 외국인 밀집 상권 등 일부 지역이 실제 범죄발생률과 상관없이 우범지역이라는 인식이 많아 이를 변화시키기 위한 목적이다.

안산시 원곡동을 시작으로 수원시 매산로, 시흥시 정왕동은 물론 연말까지 도내로 확대할 전망이다. 우선 추진 중인 안산단원·수원서부·시흥경찰서의 범죄발생률은 감소하는 추세이나 주민들이 느끼는 체감안전도는 인접경찰서에 비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뿐만 아니라 자치단체, 지역주민이 참여해 깨끗한 거리를 조성하고 합동순찰을 통해 범죄예방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해당 지역에 운영 중인 다문화(또는 다사랑) 경찰센터를 순찰대의 거점으로 활용해 효과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또 지역안전에 대한 긍정적인 홍보로 주민들의 인식변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기존 경찰활동 강화를 통한 체감안전도 상승도 기대된다. 기동대 등 경찰경력을 집중 투입해 범죄예방 활동에 나서며 112신고에 대한 출동·처리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교육도 강화된다.

지난 20일 안산시 원곡동 만남의 광장에서 경찰, 자치단체 및 시민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협력 ▲소통 ▲상생 ▲혁신 등 핵심가치를 내세운 비전선포식과 함께 '우리동네 순찰대' 발대식을 했다. 수원역 테마거리와 시흥시 정왕동 미관광장에서도 23일과 27일 잇따른 비전선포식 및 발대식이 진행된다.

이기창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경찰과 지역주민이 함께할 수 있는 행동을 목표로 설정하여 깨끗하고 안전한 지역이라는 인식변화를 유도하고 경기남부경찰의 치안모델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정재석 기자 fugo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