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무인대여자전거'에 대한 시민들 이용 불편이 늘자 성능이 개선된 신규 모델을 도입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 <인천일보 4월19일자 19면>

22일 시에 따르면 수원 공유자전거 업체 '모바이크'(Mobike)는 상반기에 4050대의 자전거를 추가 배치한다. 5월 중 1400대, 6월 중 2650대가 계획돼 있다.

새롭게 배치되는 자전거는 '뉴라이트 모델'로 성능이 개선됐다. 자전거 무게를 6㎏(22㎏→16㎏) 줄였다. 잠금장치 배터리 방전을 방지하기 위한 태양광 패널을 부착했다. 여성·아동도 쉽게 탈 수 있도록 안장 높이 조절 범위를 늘렸다.

시와 업체는 또 회원 가입 시 내야 했던 보증금(5000원)은 23일부터 없애기로 했다. 국내 모든 신용카드로 이용료를 결제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5월부터는 무인대여 자전거 주차구역 관리(자전거 정리정돈·거치대 청소·방치자전거 처리 등)를 민간기관에 위탁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