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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호 자유한국당 경기도의원(파주2) 예비후보가 장애인 고용육성을 위해 베어베터 제도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고준호 후보는"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소외받지 않도록 장애인 복지에 대해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지원 대책이 필요하며, 장애인 정책의 최종목표는 경제적 자립에 있다"고 밝혔다.


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경기도와 정부에서는 장애인 의무 고용제도나 장애인 취업후견인 제도를 통해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되어주지는 못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는 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 필요하며 베어베터와 같은 장애인 사회적 기업이 설립돼 동등한 근로조건으로 일할 수 있는 기업이 장려되고 육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어베터는 발달장애인의 성장과 고용을 돕는 사회적 기업으로 직원의 80%가 발달장애인이며, 인쇄, 커피(원두판매), 쿠키(제과, 제빵), 플라워, 카페 등의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활발한 기업 활동을 하는 대표 사회적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올해로 38번째 장애인의 날을 맞이했지만 아직 장애인 일자리 등 처우가 열악하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1990년 제정된 관련법에 따라 공공기관은 전체 고용 인원의 3.2%, 민간기업은 2.9%를 장애인으로 고용하도록 돼 있지만 2016년 기준 법적 의무 고용률의 50~60%에 미달하는 곳이 전체 51%에 달하고 있다.


/파주=김은섭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