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이번 경선 승리에 대해 경기도의 변화를 바라는 도민들의 기대와 당원들의 기대가 결정적이었던 같다"고 밝혔다.
20일 이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면서 "저와 경쟁했던 다른 후보들 모두 경기도정을 맡아도 충분하지만 승리 가능성, 성남 시정을 통한 검증, 이런 것들에 대한 기대가 있었던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16년간 우리가 경기도를 탈환을 못했는데 이번에는 꼭 바꿔야 한다. 경기도의 변화를 위해 이번 지방선거를 이기고,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고 다음에도 민주당 정부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자유한국당 후보인 남 지사와 본선 대결에 대해 "남 지사 역시 경기도정 평가 역시 좋다. 큰 무리없이 도정을 이끌어 왔지만 도민들은 변화를 바라고 있다"며 "그 동안 서울의 일부가 되려는 측과 독자적인 잠재력을 발휘하며 서울과 경쟁하며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려는 측과의 대결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이 후보는 남 지사와 대결에 있어 버스준공영제를 들며 "(남 지사와 대결은)금수저와 흙수저, 주권자와 대리인 등 상반되는 구조"라면서 "버스 준공영제 시행도 남 지사는 경영자를 지원하는 것이지만, 나는 버스 노동자를 지원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 입장에서 선명하게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본선에서 진정한 의미의 정책선거, 가치 선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본선에서의 네거티브 선거전에 대해 "문제제기에 대해 충실히 설명하는 것이 정치인의 숙명이다"면서 "본선에서도 충분히 나올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국민들이 네거티브에 대해 주권을 포기하거나 할 만큼 인식이 낮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 가려 낼 것이다. 당당하게 대범하게 앞만 보고 국민과 당원만 보고 뚜벅뚜벅 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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