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호 인천시장 후보, 장애인 정책 발표 … 野 3당 '선거제도 개혁' 목소리
인천지역 소수정당들이 6·13지방선거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에 맞서 차별화된 정책, 한 발 빠른 선거행보에 나서는 등 선거 우위를 점하기 위한 고군분투에 나서고 있다.

정의당 김응호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제38회 장애인의 날'을 하루 앞둔 19일 4대 방향 24개 공약의 장애인 정책을 발표했다.

4대 방향으로는 ▲탈시설-자립지원 체계 강화(5개 공약)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통합 환경 구축(7개 공약) ▲장애 친화적 지역사회 구축(6개 공약) ▲장애인의 지역사회 안정적 생활(6개 공약) 등이다.

아울러 정의당 이혁재 전 사무총장은 이날 보궐선거가 사실상 확정된 인천 남동갑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총장은 "'코펜하겐 프로젝트'를 가동하여 남동구에서 환경과 교육, 문화와 복지의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며 행복도시의 전범을 만들겠다"며 "남동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배진교 예비후보와 함께 당당히 승리해 대한민국의 정치를 송두리째 흔들어 놓을 강한 '남동풍'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바른정당 인천시당은 이날 4·19 혁명 58주년 기념일을 맞아 4·19정신 계승으로 양당 기득권 정치를 타파하겠다고 다짐했다.

시당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개헌안을 비판한 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은 총 세 차례에 걸쳐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을 위해 한 목소리를 냈고 곧 야3당 단일안에 합의할 것"이라며 "민주당과 한국당은 개헌논의에 조속히 나설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바른미래당 인천시당은 4·19정신에 따라 인천에 누적된 양당 기득권정치를 청산하고 인천의 정치혁명을 앞당기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평화당은 지난 18일 5개 원내 정당 중 처음으로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조기전환을 선언했다. 평화당은 선대위 출범을 계기로 그간 낮은 지지율에 고전했던 분위기를 다잡고, 인천시장 후보 등 광역단체의 후보 공천도 윤곽을 잡아갈 계획이다.

이날 평화당은 조배숙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선거대책본부를 발족했다.

/신상학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