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권칠승(경기 화성병) 의원은 최근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사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포스코 미래 50년을 위한 긴급 좌담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권 의원과 홍의락(대구 북구을) 의원이 공동주최하는 이날 긴급 좌담회는 2000년 포스코 민영화 이후 정권 변동기마다 반복된 총수 선임과 회사 지배구조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이로 인한 포스코의 대내외적 가치 하락에 대응한 개혁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좌담회에서는 박상인 서울대 교수가 '국민기업 포스코의 현황과 진단', 손영욱 철강산업연구원 대표가 '철강산업의 미래와 포스코 개혁과제' 등을 주제로 기조발표에 나선다.

이어 기조발표에 대한 종합토론은 권동일 서울대 교수, 이창희 한양대 교수, 이지만 연세대 교수, 허문구 경북대 교수, 이원재 LAB2050 대표(여시재 이사)가 참여한다.

권 의원은 "포스코를 흔들며 경영의 안정성과 투명성을 저해하는 시대착오적인 구태가 지속돼 왔다"며 "이번 긴급 좌담회를 통해 포스코 개혁을 위한 본질적 대책은 무엇인지 전문과들과 해법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