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기계공고 팀 초청 재능기부 교육
▲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은 18일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 럭비팀을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으로 초청해 일일 럭비 지도 행사를 진행했다.
인천 연고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이 18일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 럭비팀을 초청, 일일 럭비 지도 행사를 진행했다.

현대글로비스 홈구장인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인천기계고등학교 선수와 스태프 30여명이 참석, 현대글로비스 코치진으로부터 다양한 럭비 관련 교육을 받았다.

현대글로비스는 연고지인 인천 지역의 럭비 유망주들에게 실업팀의 수준 높은 훈련 기회를 제공하고자 재능기부 형태로 매년 이같은 일일 지도 행사를 갖고 있다.

먼저 정삼영 현대글로비스 감독이 럭비 이론 강의를 실시하고, 오윤석 트레이너가 경기 중 응급처치 및 개인 컨디션 관리 방법을 교육했다.

특히, 부상에서 몸을 지키고 평소 체력 관리를 잘 하는 것이 선수 생명을 이어가는 데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 어린 선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특강과 실습을 진행했다.

정삼영감독은 "일일 지도를 통해 학생들이 럭비를 하는 목적을 스스로 깨닫는 것은 물론,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우리 구단은 앞으로도 창단의 중요한 동기인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럭비 종목의 장기적인 발전을 도모하고자 중·고 럭비팀을 대상으로 포지션별 맞춤 교육 및 팀워크 향상 훈련을 정기적으로 시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초청해 일일 럭비 교실도 운영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