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4·16 세월호 참사 피해대책 마련과 안전도시 구축을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세월호 특위)'는 4년 동안의 활동 내용을 담은 결과 보고서를 채택했다고 19일 밝혔다.

세월호 특위는 2014년 7월 구성돼 ▲세월호 특별법 제정 기여 ▲4·16 참사 피해극복 대책 협의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 ▲세월호 피해 가족의 위안과 안정적 정착을 위한 지원 ▲지역경제활성화 특위와의 연계 운영을 통한 지역 경제 회복 노력 등의 활동을 해왔다.

지난 18일 열린 결과보고회에서 채택된 보고서에는 이러한 세월호 특위의 활동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세월호 특위 위원들은 특위 활동 기간이 올해 6월30일까지인 점을 고려해 결과 보고서 채택 이후에도 위원의 개별 활동 내용과 추가 활동 내용을 반영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았다.

박은경 세월호 특위 위원장은 "세월호 특위는 참사 초기부터 시민들의 피해 대책 마련과 안전한 안산 만들기에 함께 노력해왔다"며 "특위 활동이 종료된다고 해도 각자의 자리에서 참사로 인한 갈등과 상처를 치유하는 노력은 계속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날 채택된 활동 결과 보고서는 이달 27일 열리는 24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