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행정관청 … 24일 개관
▲ 양주목 관아 전경.

양주시는 24일 조선시대 양주목의 중심지로 행정관청이었던 양주목 관아의 복원을 완료하고 개관식을 연다고 밝혔다.


양주시는 시의 역사적 상징성을 회복하고 도시의 정체성을 확립, 경기 본가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여년간 5차례의 발굴조사와 함께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160여억의 예산을 투입, 양주목 관아의 복원을 추진했다.

양주시 유양동 141-1번지에 소재한 양주목 관아는 경기도 지정 기념물 제167호로 1506년 중종1년 현재 위치에 설치돼 1922년 시둔면(현재 의정부시)으로 이전될 때가지 417년간 경기도 제1의 도시이자 경제·군사·교통의 요충지였던 양주목을 관할한 행정관청이었다.


이번에 복원을 완료한 양주목 관아는 양주목사가 집무했던 동헌부와 관사로 사용했던 내아부 등으로 ▲동헌부는 동행각, 서행각, 내삼문과 좌우행각, 외삼문, 사령청, 중렴성문, 외렴성문 ▲내아부는 내아, 내아관리사, 내아삼문 등으로 이뤄져 있다.

양주목 관아 외에도 3만2247㎡에 이르는 문화재보호구역에 대한 정비를 실시했으며 무형문화재 통합공연장과 관광안내센터, 주자창 등 관광편익시설을 함께 조성했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이번 양주목 관아 개관이 조선시대 수도 '한양'에 인접한 지방행정의 중심이자 역사문화의 도시인 양주시의 위상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강상준 기자 sjkang1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