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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단원경찰서는 19일 안산다문화특구 원곡동의 치안 안정화를 위해 안산시청, 출입국관리사무소 등 유관기관과 외국인 협력단체, 외국인 주민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외사치안협의회를 개최했다.


외사치안협의회는 외국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범죄예방을 위해 민·관·경이 함께 모여 기관별 추진시책과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 체제 구축을 통해 원곡동 지역 특색에 맞는 치안 현안 논의와 공동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구성됐다.


참석자들은 다문화특구 원곡동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이 현실보다 더욱 과장된 측면이 있음에 공감하고, 협력해 주민과 관광객이 더욱 안전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원곡동 통장임원은 김난임씨는 "20년 전부터 안산 원곡동에 거주하지만 외부 시각과 달리 주민들은 안전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오히려 외국인 덕분에 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다고 믿고 있다"며 "그러나 여전히 불법 주·정차, 불법 노점상 등 무질서적인 측면이 남아있어 앞으로 다함께 노력한다면 점점 살기 좋은 원곡동으로 변화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헌규 경찰서장은 "범죄로부터 안전한 안산을 만들기 위해 예방 측면에 주력하고, 지속적으로 경찰력을 투입해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에 힘쓰겠다"며 "깨끗한 원곡동 거리 조성으로 외부 인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다함께 협력하고 경찰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산 = 안병선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