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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는 19일 성희롱과 성폭력 없는 성평등한 공직사회 조성을 위해 미투(Me Too) 운동을 공감하고 지지하는 '위드유(With You)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김윤주 군포시장을 비롯 시 간부공무원 60여명은 이날 주요현안사항보고회가 끝난 후 평화와 저항을 상징하는 하얀 장미 브로치를 달고 조직 내 성폭력과 성차별 근절 및 예방에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동료의 외모에 대해 성적인 비유나 평가를 하지 않을 것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행동을 하지 않을 것 △주위에 피해자가 있을 때 적극 도울 것 등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을 예방하고 피해자를 보호·지원할 것 등을 약속하는 선언문에 서약했다.


앞서 시는 이달 초 내부행정망인 새올행정시스템 직원방에 성희롱·성폭력과 관련 고민이 있는 직원은 언제든지 상담할 수 있도록 성희롱·성폭력 상담창구를 개설했다.


또한 지난해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피해자와 조력자를 지원하기 위한 성희롱·성폭력 예방규정을 제정했다. 이와함께 임용 2개월 이내 신규임용공직자를 비롯 전 직원 대상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김윤주 시장은 "성평등한 직장문화 조성은 간부공무원이 먼저 상대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상대를 존중할 때 시작된다"며 "위드유 캠페인을 계기로 성희롱·성폭력 없는 공직사회의 성평등한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포=전남식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