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火마터면…'
▲ 18일 오후 수원시 권선구 NC백화점 4층 식당 주방에서 불이 나 직원과 고객 등 3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왼쪽). 과학수사대원이 4층 현장에서 발화요인을 찾고 있다. 이번 불로 식당 직원 6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성철 기자 slee0210@incheonilbo.com
18일 오후 2시쯤 수원시 권선구 NC백화점(수원터미널점) 4층 식당에서 불이 나 직원과 이용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이 백화점은 대형마트, 터미널과 연결된 구조여서 많은 인파가 이용, 하마터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를 접수한 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와 탱크차 등 장비 26대, 소방관 54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서 20여분 만에 불을 껐다.

화재경보를 들은 백화점 직원과 이용객 300여명은 밖으로 대피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불이 난 백화점 4층에 함께 있는 영화관도 긴급하게 상영을 중단했다.

백화점 직원 6명은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이 가운데 3명은 아주대학교 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뷔페 주방에서 음식 조리 중 식용유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