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계양구 방축동에 있는 어린이과학관 전경.
▲ 인천어린이과학관 지구마을을 찾은 학생들이 VR기기를 이용한 소방안전훈련 체험을 하고 있다.
인천어린이과학관은 오는 21일 제51회 과학의 날을 맞이해 '과학축제 한마당'을 개최한다. '과학축제 한마당'은 VR체험, 드론쇼, 로봇코딩 등 인기 콘텐츠 프로그램과 더불어 과학체험부스를 운영하여 어린이와 가족이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평창올림픽 개막식을 통해 대중의 관심이 높아진 드론쇼는 과학축제에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첨단과학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과학체험부스는 관람객들이 다양한 과학 체험을 즐기며 과학문화를 더욱 친숙하게 접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처음 열리는 '제1회 인천어린이과학관 백일장 및 사생대회'는 어린이들의 과학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계발하는 문화 창작의 장으로 마련됐다.

기획전시 '인지과학 특별전', '운송모형 특별전'도 함께 운영한다. '인지과학 특별전'은 인지과학을 예술작품과 놀이를 통해 소개하는 과학·인문·예술의 융합 전시이다. '운송모형 특별전'은 자동차·기차·선박·항공기·국방 등 다양한 분야의 운송기구 실물 축소모형이 전시되어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어린이과학관 홈페이지(icsmus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032-550-3300


[볼거리&즐길거리] 드론쇼부터 로봇 코딩, 소방VR체험까지

# 백일장 및 사생대회
제51회 과학의 날을 기념하여 인천어린이과학관에서 신설한 대회로, 어린이들의 과학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계발하는 문화 창작의 장이다. 유치부(6~7세), 초등 저학년부(1~3학년) 사생대회와 초등 고학년부(4~6학년) 백일장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참가대상은 인천의 유아 및 초등학생이다. 초등 저학년부 및 고학년부는 대상에 인천시장상, 최우수상에 인천시교육감상, 우수상에 인천시설공단이사장상, 장려상에 인천어린이과학관장상이 수여된다.

# 과학체험부스
과학관 1층 광장에서 운영된다. 인천의 초·중·고등학교 과학 동아리들의 재능기부로 운영되며, 어린이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끌어낼 수 있는 10가지의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다양한 과학 체험을 즐길 수 있다.

# VR체험
이번 과학축제에서는 VR기기를 이용한 소방안전훈련 체험을 제공한다. 첨단 과학기술인 VR로 과학에 대한 체험과 동시에 일상에서 발생하는 화재에 대한 안전교육 효과도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어린이와 성인에게 모두 유용한 체험이다.

# 드론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을 통해 널리 알려진 드론쇼도 실시된다. 과학관 1층 로비에서 매시 정각에 실시되며,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어린이들에게 첨단과학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고 과학축제에 대한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 로봇코딩
드론쇼와 함께 진행되는 첨단과학 체험 프로그램으로,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누구나 쉽게 체험할 수 있다. 관람객들이 직접 코딩하여 로봇의 움직임을 제어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중요한 화두인 코딩교육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

# 종이비행기 날리기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종이비행기 날리기 체험도 운영된다. 체험하기 쉬우면서도 과학적 원리를 많이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체험이다. 이처럼 놀이를 통해 일상에 숨어있는 과학적 원리를 쉽게 배우는 체험으로, 재미와 교육적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다.

# 캐리커처 및 페이스페인팅
행사 당일 과학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캐리커처 제작 및 페이스페인팅 체험을 진행한다. 어린이들이 매우 선호하는 체험으로 축제분위기를 한껏 올려준다.

# 인지과학 특별전
인천어린이과학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는 특별전으로, 인지과학을 예술작품과 놀이를 통해 소개하는 과학·인문·예술의 융합 전시이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인지과학을 예술작품, 인문학으로 표현한 것으로 체험을 통해 어린이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과학관 방문객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 운송모형 특별전
인천어린이과학관 2층 휴게홀에서 진행되는 특별전이다. 운송수단의 발전이 인류 문명에 끼친 영향을 여러 가지 모형을 통해 알아보는 기획전시로, 자동차·기차·선박·항공기·국방 등 생활속 편리함을 가져온 다양한 운송수단의 축소실물모형이 전시된다. 또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RC(무선조종자동차) 모형을 통해 흥미도를 높였다.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 사진제공=인천어린이과학관


이명수 관장 "5가지 '테마마을' 연령별로 즐길 수 있어"

"인천어린이과학관은 단순한 과학을 넘어 어린이들의 감성을 깨우는 과학관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과학축제한마당' 준비에 여념이 없는 인천어린이과학관 이명수 관장은 "지난 2011년 5월1일 국내 최초의 어린이 전문 과학관으로 개관한 이래 다양한 체험형 과학전시와 교육문화 행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 관람객에 특히 인기가 높은 곳"이라고 말했다.

이 관장이 자랑스럽게 소개하는 상설전시관은 '무지개마을', '인체마을', '비밀마을', '도시마을', '지구마을' 등 5가지 테마로 이뤄져 있는데 3~13세의 영·유아 및 어린이들의 연령별 권장 전시관으로 구성됐다.

"무지개마을은 유아와 초등 저학년들을 신나는 과학놀이 공간이고, 인체마을은 인체 각 기관의 기능과 생명의 신비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지구마을은 지구의 환경, 생물과 에너지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도시마을은 미래의 도시와 과학기술의 발달을 미리 알아볼 수 있고, 비밀마을은 수와 물리, 도형의 비밀과 다양한 직업군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이 관장은 인천어린이과학관은 "어린이에게 과학을 단순한 교육이나 배움이 아닌 놀이를 통해 쉽게 체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원리를 생각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라며 "모든 전시물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되어, 연령·수준별 체험학습이 가능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인천어린이과학관은 신축 건물로는 전국 최초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 BF)' 최우수등급 건출물로 인증 받아 장애우들도 제약 없이 체험할 수 있다.

"우리 과학관이 여러 가지 면에서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을 많이 갖고 있는 선도적인 과학관이라고 자부합니다. 이번 '과학축제한마당'에 맞춘 특별기획전인 '인지과학특별전'과 '운송모형특별전' 등 매우 재미있는 전시에 어린이들이 많이 찾길 바라겠습니다."

/글·사진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