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이재현 전 수도권매립지사장을 서구청장 후보로 단수공천한 것을 놓고 같은 당 정관성·조영근 예비후보가 반발하고 있다.

앞서 이들 예비후보는 18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주의 꽃은 선거이고, 경선도 선거"라며 "새벽부터 밤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뛴 3명의 후보자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권력과 지위를 이용해 민심이 지지하는 후보들을 다 제치고, 전략 공천을 하는 것이 민주주의인가"라며 "서구에 사람이 없나, 공정한 후보 선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날 오후 이재현 전 매립지 사장이 서구청장 후보로 단수공천되면서 정관성·조영근 예비후보 일부 지지자들이 항의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정관성·조영근 예비후보는 6·13 지방선거 향후 행보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