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인천내항 통합 개발 추진협의회'의 첫 회의가 18일 인천 중구 인천항만공사에서 개최됐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한 추진협의회엔 인천지역 도시계획·교통·물류·항만 등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단체, 관계 기관 등이 참여했다.
이번 1차 회의에선 올해 말까지 보고서가 나오는 '인천내항 통합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추진협의회는 내항 1·8부두 안에 있는 곡물 창고를 청년 창업 지원, 문화, 예술, 쇼핑 복합공간으로 바꾸는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을 비롯한 통합 개발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앞서 해수부는 올 2월 인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항만공사 등과 함께 내항 일원 통합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에 착수한 바 있다. 용역 기간은 올 연말까지다.
지역 숙원사업인 내항 1·8부두 재개발을 포함해 내항 전체와 주변 지역(약 4.6㎢)을 아우르는 통합개발계획을 수립, 내항을 세계적 해양관광 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해수부는 용역 초안 작성에서 계획 수립 시까지 전 과정에 지역 여론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이번 추진협의회를 꾸렸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