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육회 통합 시너지 효과
학교스포츠클럽 대회 지원
우리가족 카누교실 '겹경사'
▲ 지난해 여름 송도국제도시 카누훈련장에서 '우리가족 카누교실'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광역시체육회 스포츠클럽육성팀이 국민체육진흥기금을 받아 추진했던 2개 사업이 전국 17개 시도를 상대로 한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사업은 '우리가족 카누교실'과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지원 사업' 등 2개 부문이다.

인천시체육회는 "최근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이같은 내용의 평가결과를 통보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2017년 여름 송도국제도시 카누훈련장에서 사업비 800만원을 투입해 시작한 생활체육활성화 공모사업 '우리가족 카누교실'은 전국 26개 사업을 상대로 한 평가에서 93.4점을 얻어 1등을 차지했다.

이에 올해 인천시체육회는 두 배 이상 늘어난 2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고, 종목 역시 카누에서 펜싱과 다이빙까지 늘어났다.

아울러 2017년도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지원사업 부문에서도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한 성과 평가에서 90.15점을 획득,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지난해 8700만원이던 예산이 올해 9845만원으로 늘어났다.

최근 홍보팀장으로 발령나기 전 스포츠클럽육성팀에서 사업을 이끌었던 이근직 팀장은 "이번 결과에 큰 보람을 느낀다. 스포츠클럽이 인천시체육회와 통합 이후 기관 신뢰가 높아지면서 협조가 잘 이뤄진데다 시설확보가 쉬워지면서 이런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2016년 12월 인천시체육회와 통합한 인천스포츠클럽은 2005년 '공부하며 운동하는 학생선수 육성'을 목적으로 생겨났다.

출범 당시 인천의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청소년 누구나 스포츠를 통해 건전한 여가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것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 가운데 운동에 재능이 있는 회원들을 발굴해 본인이 원한다면 엘리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는 것 등 두 가지를 목표로 했다.

인천시체육회 스포츠클럽육성팀은 현재 11개 종목 16개 클럽을 인천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종만 기자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