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 인지도 앞세워 民心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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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TV 토론이후 전해철 의원·양기대 예비후보는 권리당원 투표에서 압승을 호소하며 '당심'관리에 주력했다.
반면 이재명 예비후보는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할 것이라며 높은 인지도를 앞세워 '민심'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19일 더불어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부터 20일까지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결정한다.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차경선 1위와 2위가 23~24일 같은 방식으로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지지율과 인지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예비후보의 경우 결선투표 없이 1차 투표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장담했다.
반면 2위를 달리고 있는 전해철 의원은 최근 급상승하고 있는 지지율을 발판삼아 결선투표까지 염두한 대역전극을 노리고 있다.
양기대 예비후보는 광명시장 재직 시절의 성과와 도덕성을 강조하면서 권리당원 투표에서 '이변'을 기대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 캠프 김남준 대변인은 "17일 인천광역시에서 결선없이 박남춘 의원이 후보로 확정됐다. 더 이상 민주당 의원들의 추가 이탈을 막아 1당을 유지하고 기호1번을 사수하는 것이 급선무다"면서 '국회 1당' 위기를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남은 경선에서 권리당원과 민주당 지지층들이 의원이 아닌 후보를 선택하는 전략적 판단을 할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면서 "결선 없이 압도적 지지로 경선을 통과하는 것이 목표"다고 밝혔다.
전해철 의원 측 김현삼 대변인은 "현재 전 후보의 지지율이 급격히 상승 추세에 있고 이 후보는 하락세에 있다"면서 "특히 17일 TV 토론을 통해 전 후보가 안정적이며 정책적으로 준비가 잘 된 후보라는 평이 많았다"고 자평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여론조사의 급격한 상승 추세와 TV 토론의 긍정적 평가, 권리당원의 압도적인 지지를 기반으로 경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양기대 후보 캠프 송두영 대변인은 "광명시장 시절 양 후보의 성과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베드타운 광명을 일약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성장시켰다. 2004년 정치 입문 이후 단 한 건의 의혹도 없는 도덕성까지 갖춘 후보다"면서 성과와 도덕성을 강조했다.
송 대변인은 "당원과 도민들은 갖은 의혹과 줄세우기 논란에 지쳐가고 있다.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는 흠결없이 깨끗한 후보가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