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합창단이 17일 '대청도로 찾아가는 연주회'를 통해 대청도 주민들에게 직접 제작한 '대청도민의 노래'를 선사했다.

이번 '대청도민의 노래' 제작은 시립합창단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거리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인천의 '평화와 화해'를 상징하는 서해 5도를 기리며, 늘 기억하고 소통하겠다는 마음을 담아 시작한 '서해 5도 도민의 노래 만들어주기 프로젝트' 첫 번째 발걸음이다.

조혜영 시립합창단 전임작곡가가 작사, 작곡을 맡아 늘 애창할 수 있도록 쉽고 아름다운 멜로디를 구성했으며, 시립합창단원들의 목소리를 빌어 생명력을 얻었다.

이날 시립합창단은 대청중·고교 강당에서 열린 찾아가는 연주회 무대를 대청동백합창단과 함께 꾸몄다.

1시간여 진행된 연주회에서 김종현 예술감독은 '대청도민의 노래'가 담긴 CD를 박춘봉 면장에게 전달하고, 인천시립합창단과 대청동백합창단, 주민들이 함께 부르는 시간도 가졌다.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