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시장 공천권 거머쥐면서 여야 샅바싸움 치열 전망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선거 공천권을 박남춘(남동갑) 국회의원이 쥐게 되면서 박 의원의 지역구인 남동갑 지역구에 대한 보궐선거가 사실상 확정됐다.

이에 따라 이 지역구에 도전장을 내밀 여야 후보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최근 국토교통부 2차관직을 사직한 인천 출신의 맹성규 전 차관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이외에 특별히 거론되는 인물은 현재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의 경우 김미영 전 비상대책위원을 비롯해 윤형모 변호사, 김승태 전 남동구의회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다만 최근 여당 지지율이 높고, 지역구 또한 박남춘 의원이 재선을 역임할 정도로 여당에 대한 지역 민심이 우호적인 만큼 중앙당 차원의 전략공천 얘기도 솔솔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전략공천 대상자 또한 마땅히 거론되는 인물이 없어 이 지역 후보 배출에 대한 한국당의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이혁재 정의당 전 사무총장도 오르내리고 있다.

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중앙 및 지역 정치권에서는 한국당의 남동갑 재보궐 승리가 녹록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여당의 지지율이 높은 상황인데다 최근 거론되는 여당 후보군 또한 만만치 않아 중앙당 차원의 고민이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상학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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