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펼쳐지는 2018고양국제꽃박람회는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국민적 염원을 담아 개최한다.
축제장에는 한반도 지도가 5m 높이의 꽃 조형물과 고양시 대표 수출 상품인 비모란 선인장으로 연출되고, 평화를 상징하는 대형 비둘기 LED 구조물이 행사장을 밝게 비춘다.

또 남북 정상 회담, 유라시아 횡단 열차 등을 모티브로 '화합의 정원'을 표현하고, '한평정원'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시공하는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한 미니정원 10개를 만날 수 있다.
호수공원 국기광장에는 500개의 바람개비로 만든 한반도 지도가 연출된다.
한울 광장에서는 관람객들이 평화의 메시지를 작성해서 달아보는 이벤트가 행사기간 내내 펼쳐지고, 28일 열리는 개막 축하 공연에서도 관람객과 함께하는 평화 기원 퍼포먼스가 예정돼 있다.

기간 중에는 탈북자 중심으로 구성된 북한 예술 공연단의 특별 공연도 선보인다.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관계자는 "따뜻한 평화의 바람이 꽃향기와 함께 대한민국에 퍼져나가기를 기원하며 이번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꽃박람회와 함께 고양꽃전시관에 위치한 평화통일에 관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고양평화통일교육전시관'도 함께 관람하시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꽃박람회 예매권은 25일까지 네이버, 고양시 주민센터 등에서 현장권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031-908-7750~3

/고양=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