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립합창단, 21일 포은아트홀서 제1회 정기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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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새 봄을 열다' 주제로 '詩'를 응용한 노래·연주 선봬


(재)용인문화재단(이사장 정찬민)은 용인시립합창단 제1회 정기연주회 '꽃, 새 봄을 열다'를 21일 오후 5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용인시립합창단은 인구 100만 대도시 품격에 걸맞은 용인시의 문화예술 발전과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목적으로 2017년 9월 창단됐다.

지난해 창단 기념연주회와 송년음악회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시 문화예술을 선도하는 전문예술단체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용인시립합창단 첫 정기연주회에서는 상임지휘자 한효종과 80여명의 합창단원이 따뜻한 새 봄을 맞이하여 희망적인 꽃의 노래를 가득 선보인다.

1부에서는 첼로 선율이 더해진 이원주 작곡의 이화우 편곡 버전과 인생을 꽃의 생애로 표현한 이호준 작곡의 나는 꽃,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정서를 서정적으로 표현한 윤학준 작곡의 진달래 꽃을 노래한다.

이어 동문학계의 거장 이원수 시인의 시가 인용된 7악장의 칸타타 '고향의 봄'에서 발췌한 9곡의 합창모음곡과 화려하고 힘찬 하모니로 공연장을 가득 메울 우효원 작곡의 '아! 대한민국'을 2부로 꾸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의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서는 용인시립합창단의 첫 위촉 작품인 '이해인 시인에 의한 세 편의 꽃노래'가 세계 초연된다.

매화 앞에서, 풀꽃의 노래, 제비꽃 연가 3개의 시로 구성된 이 작품은 종파를 초월하여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해인 수녀의 시를 인용했다.

2002 수원 월드컵 주제 음악과 '참 좋으신 주님' 등 다수의 곡이 애창되며 국내외 합창 음악계의 호평을 받고 있는 김기영씨가 작곡을 맡아 겨우내 웅크렸던 봄꽃을 만나는 소박한 행복을 표현할 예정이다.

공연 당일 1층 로비에서는 꽃향기가 가득한 생화로 꾸며진 플라워 포토존을 운영하여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아름답고 다양한 추억을 선사 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며, 용인시민은 5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예매는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 인터파크 티켓 또는 매표소(031-260-3355/3358)에서 가능하다.

/용인=허찬회 기자 hurch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