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17일 구청 2층 소회의실에서 삼천리자전거㈜와 주민자전거 관리·운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자전거를 검색해 대여하는 공유자전거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것이다.

구와 삼천리자전거는 이번 협약에 따라 오는 6월 초부터 두 달간 자전거 300대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대여 요금은 무료다. 무료 기간이 끝나면 호응도에 따라 최대 2000대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구민들은 어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아 자전거 위치를 검색하고, QR코드로 잠금잠치를 해제하는 식으로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 시범기간 후 이용 요금은 보증금 5000원에 20분당 250원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연수구는 지형상 자전거를 이용하기 좋은 도시다"라며 "이번 주민자전거 사업으로 탄소배출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