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유망 스타트업 기업들이 4차산업 혁명을 선도할 혁신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유감없이 보여줬다.

성남산업진흥재단은 13~16일 홍콩에서 열린 홍콩국제정보통신박람회(이하 홍콩박람회)에 참가한 성남시 창업기업 5개사를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세계 10개국, 600여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홍콩박람회는 가상현실(VR), 클라우드 등 4차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정보기술(IT)을 선보였다.

스타트업 기업 밍글콘은 중국, 인도, 싱가포르 등 비영어권 국가 바이어들과 교육 콘텐츠 공급에 대해 상담했다.

밍글콘은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게임이 아닌 분야에 게임의 구성요소를 적용해 흥미를 유발시키는 것)을 통해 맞춤형 영어교육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VR전문기업 민트팟은 VR공포 체험 콘텐츠를 출시해 마카오와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제품 수출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 중이다.

보안 솔루션 클라우스 서비스 기업 비아이큐브도 두바이 은행과 1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성남시참가기업들은 홍콩박람회에서 1억5000만 달러의 상담 실적과 6200만 달러의 계약을 추진 중이다.

장병화 성남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는 "재단은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성남창업센터 '정글on'을 비롯해 창업경연대회, 멘토링, 창업 펀드 등을 운영하고 있다"며 "스타트업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꾸준히 도울 계획이다"고 말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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