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2% 안돼 … 아래론 강원·울산·충북뿐
"인력 양성이 곧 경쟁력, 투자·관심 절실"
인천에서 배출되는 수산업 경영인이 다른 지역에 비해 턱없이 적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수산업에 종사하려는 청·장년 수산업 경영인 1357명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에겐 안정적 사업 기반 조성과 경영 개선을 위한 자금이 지원된다.

단계별로 최대 3억원 한도 내에서 기존에 대출받은 정책지원자금을 차감한 금액까지 지원될 수 있다.
해수부는 이들이 고령화와 인력난을 겪는 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수산업 경영인 선정 현황을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40대가 641명(47.2%)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460명(33.9%)으로 그 뒤를 이었다.
업종별론 양식어업 종사자 696명(51.4%), 어선어업 종사자 607명(44.7%)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지역별론 전남이 636명(46.9%)으로 수산업 경영인을 가장 많이 배출한 지역으로 꼽혔다.
경남(253명)과 전북(106명), 충남(104명), 경북(73명), 제주(54명), 부산(33명), 경기(28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인천은 선정된 수산업 경영인이 27명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인천 아래론 강원(25명), 울산(13명), 충북(5명) 뿐이었다.
인천 수산업계 관계자는 "수산 인력 양성이 수산업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는 만큼, 수산업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투자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