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대 최연철 교수·레이든대 최진영 박사가 국제행사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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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네덜란드 레이든 대학이 주관하는 국제항공법 모의재판 경연대회가 12~15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레이든(Leiden) 대학이 주관하는 제9회 국제항공법 모의재판 경연대회가 12~15일까지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제항공법 모의재판 경연대회는 국제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국제항공법 분야의 주제발표와 토론을 통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2일 열린 국제 콘퍼런스에서는 ▲항공시장 자유화 ▲드론 안전 ▲항공사이버 안전 등 3개 주제를 놓고 전문가 패널 토론이 열렸다.

세계 각국의 대학생 180여명이 검사와 변호인단으로 역활을 맡아 이번 대회에 참석했다. 국제기구 등 항공전문가와 교수진은 판사 역할을 맡는다.

항공분야 전문가와 대학생들이 법리 논쟁을 벌이는 국제항공법 모의재판 경연대회는 올해로 9회째를 맞고 있다.

이번 행사는 최연철 한서대 교수와 레이든대학에서 국제항공법 연구원으로 근무중인 최진영 박사가 주도했다.

최연철 교수가 국제항공법 모의재판 행사를 국내에 유치하고 최진영 박사는 행사를 총괄하고 있다.

13~15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모의재판 경연은 '드론 운용과 시카고협약의 법적 책임'을 주제로 전 세계 22개 국가의 100명에 달하는 항공법 전공자들이 25개 팀으로 참가한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토교통부, 국내외 로펌, 항공법 전문가 등 60여명은 판사 역할을 맡아 사흘간 심사를 진행한다.

우승팀을 선정은 김상도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 국제항공법 전문가 네덜란드 전 부총리 로렌스 얀 브린코르스트 교수, 에콰도르 외교부 차관 법률자문관 페르난도 피알로스가 한다.

한편 김상도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드론 안전' 세션의 의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하기도 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