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인천 3곳·경기 19곳 개방 확대
가족 중심 프로그램 운영·안전 관리자 파견
▲ 지역주민에게 개방된 학교 체육시설에서 주민들이 배드민턴을 즐기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3월부터 2018년 학교체육시설 개방 대상학교 155곳을 지원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2015년 시작된 학교체육시설 개방지원 사업은 방과 후나 휴일 등 학생들이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 학교체육시설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해 다양한 스포츠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인천은 남동초등학교, 부일중학교, 부평남초등학교(이상 배드민턴) 등 3곳이다.

경기도는 수원 광교초(농구, 배구), 시흥 군서초(배드민턴, 교정운동), 승지초(필라테스, 요가, 체조), 장곡중(검도, 뉴스포츠), 안성 내혜홀초(배드민턴, 탁구), 서운중(농구, 배드민턴), 양성중(배드민턴, 탁구), 죽산초(배드민턴, 탁구), 부천 덕산중(배드민턴), 부천동여자중(농구, 배드민턴), 옥길중(배드민턴), 화성 동탄중(농구, 배구), 시흥 배곧고(교정운동, 탁구, 뉴스포츠), 배곧중(배드민턴, 교정운동), 배곧초(댄스스포츠, 기타종목, 체조), 배곧한울초(에어로빅, 요가, 체조, 필라테스), 부천여중(농구, 배구, 태권도), 안산 삼일초(배드민턴, 배구, 풋살), 의정부 송산초(에어로빅, 배구, 배드민턴) 등 19곳이다.

이들 체육시설은 지역주민 자율이용 공간과 회원이용 공간으로 나누어 운영된다.

자율이용 공간에서는 지역주민이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다. 회원 이용 공간에서는 생활체육교실에 참여하고, 자율 운동을 할 수 있다.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해당 학교 학생도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체육 프로그램을 저렴한 가격에 참여할 수 있다.

또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가족운동회, 엄마 아빠와 함께 참여하는 체육프로그램 등 가족 중심의 체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대한체육회는 개방 시설 관리 및 안전사고 발생 방지를 위해 개방 학교에 전담 관리자를 파견해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해당시설 관리 등의 업무를 맡도록 했다.

아울러 안전사고에 대비해 주최자배상책임보험에 가입했다.

지역별 개방학교는 대한체육회 체육포털(http://www.sportal.or.kr)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운영 스포츠프로그램은 지역 시군구체육회로 문의하면 된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학교체육시설 개방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의 생활체육 참여율을 높이고, 학교체육시설의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학교체육시설을 매개로 지역사회와 학교가 더욱 긍정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