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이 늦은 오후 인천 한 여자고등학교에 들어가 여자 화장실 등을 기웃거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건조물 침입 혐의로 A(2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9시30분쯤 서구 한 여고 담을 넘어 학교 건물 내부에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여자 화장실과 복도에서 서성거리다가 이를 발견한 해당 학교 교사가 신고하면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학생들이 하교한 뒤라 학교에는 몇몇 교사만 있던 상태였다"며 "현재 불법 침입 외 절도 여부 등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