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이달 중 본선체제 전환...경선 등 최종 후보 확정 속도
6·13 지방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인천지역 여야 정치권도 선거 본선을 겨냥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당 내 공천이 한창인 일부 정당에서는 이달 하순까지 관련 작업을 마무리하고 본선체제로 돌입한다는 방침이며, 당 내부 정비를 마친 중도 색채의 정당들도 선거모드에 돌입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 이전까지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 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앙당에서 관리하고 있는 인천시장 경선은 오는 15~17일 사흘 간 경선을 실시할 예정이며, 결선까지 갈 경우 20~21일 양일 간 결선투표를 통해 본선 후보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시당 선출직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또한 현재 단수 신청자부터 면접 심사에 나서는 등 공천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경선 대상자 등의 1차 공천작업을 마친 자유한국당 인천시당 또한 이달 하순 공천완료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당은 1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방선거 출정식을 개최하며 본선을 향한 선거체제로 돌입하기로 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등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참석해 선거에 임하는 포부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의당 인천시당 또한 지난 10~11일 광역·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후보등록을 받았으며, 이달 중·하순 본선에 내보낼 후보를 선출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후보 선출을 위해 오는 18~21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고, 22일 오후 6시까지 현장투표를 실시, 투표 종료 후 바로 개표를 통해 후보자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바른미래당은 12~15일까지 후보자 공모를 실시한 후 다음 달 17일까지 공천심사, 경선 등을 실시한 후 후보자를 배출하기로 했다.

아울러 최근 인천시당을 창당한 민주평화당 또한 18일 중앙당 차원의 선거대책본부 출범식을 갖고 지방선거 준비체제에 돌입하기로 했다.

현재 선거에 나설 후보자 영입작업에 주력하고 있는 시당 또한 중앙당의 일정에 맞춰 선거준비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신상학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