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주민이 만드는 애인동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총괄계획가를 위촉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총괄계획가(Master Planner)는 마을정비 계획을 수립함에 있어 통합성과 일관성을 갖출 수 있도록 사업 전 과정의 총괄 진행·조정 업무를 담당하는 전문가를 뜻한다.

이번에 위촉된 20명의 총괄계획가들은 지난달 선정된 주민이 만드는 애인동네 희망지 10개 구역과 시범사업 4개 구역에 배치돼 활동할 예정이다.

주민이 만드는 애인 동네는 기존 원도심 저층 주거지 관리사업을 보완한 것으로 주민이 직접 참여해 마을의 의제를 발굴하고 계획해 공동이용시설을 자력으로 운영하는 선순환 사업구조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이다.

주민이 공감하고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 중심의 사업으로 전환한 첫 인천형 주거지재생사업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시 관계자는 "총괄계획가 지원 등 제도적 기반을 갖춰 주민의 뜻이 애인동네로 실현될 것을 기대한다"며 "주민 자체 역량이 제고되는 시점까지 전문인력을 행정지원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