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의정부예술의전당서 W필하모닉오케스트라 신춘음악회
슈만 교향곡·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 등 봄을 담은 무대 선봬
▲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W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절제되고 재미있는 해설로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지휘자 김남윤과 뛰어난 연주력과 호흡을 자랑하는 W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선사하는 2018 신춘음악회 봄, 왈츠&댄스가 14일(토)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2008년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남윤에 의해 창단된 W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클래식뿐만 아니라 국악·재즈·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오케스트라의 대중화와 음악을 통한 모든 이들의 행복한 삶, 아름다운 동행을 꿈꾸며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신춘음악회는 교향곡은 물론, 왈츠와 탱고 그리고 봄을 대표하는 우리 가요에 이르기까지 봄을 담은 클래식 연주와 성악무대로 꾸며진다.

봄, 왈츠&댄스의 1부는 봄의 교향곡이라고 불리는 슈만(R. Schumann) 교향곡 1번 '봄'을 통해 행복감 넘치는 음률로 객석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슈만은 각 악장에 '봄의 시작', '황혼', '즐거운 놀이', '무르익은 봄' 이라는 제목을 붙였지만 결국 이를 없애고 고전적인 교향곡 형식으로 발표했다.

선율은 찬란한 음으로 가득 차 있으며 새처럼 지저귀는 목관 악기와 시냇물처럼 찰랑거리는 현악 선율 그리고 겨울잠을 깬 동물처럼 포효하는 금관악기의 조합이 마치 봄에 피어나는 꽃과 나뭇잎의 봉오리처럼 자연스럽게 그의 내부로부터 싹터 오르는 새로운 봄에 대한 느낌과 희망을 표현하고 있다.

2부에서는 소프라노 김경란이 선사하는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 중 인형의 노래를 시작으로 봄의 소리 왈츠와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에 이어 색소포니스트 심삼종이 연주하는 몬티(V. Monti)의 차르다와 꽃밭에서(이봉조) 등 청중들이 편하고 쉽게 감상할 수 있는 곡들을 선보인다.

공연문의 및 예매는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 www.uac.or.kr 031)825-5841~2, 또는 인터파크티켓 www.interpark.com 1544-1555에서 가능하다.

/의정부=강상준 기자 sjkang1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