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4년간 1475명 만나 고충 들어
▲ 6일 남경필 경기지사가 경기도청 민원실에서 도민들의 민원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만나면 통(通)한다…소통과 현장의 중요성 많이 배웠습니다"
남경필 경기지사가 '소통'과 '현장행정'을 실천하기 위해 직접 민원상담사로 나서 도민들의 고충을 상담하는 '도지사 좀 만납시다'가 11일 오전 마지막 상담을 끝으로 종료한다.
도는 남경필 지사가 11일 오전 9시 30분 경기도시공사 동탄신도시사업단 상황실에서 121회 '도지사 좀 만납시다'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동탄2신도시 도시철도(트램) 설치 관련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7월11일 첫 상담을 시작한 '도지사 좀 만납시다'는 지난 6일까지 매주 금요일 수원 경기도청 언제나 민원실과 의정부 북부청사 민원실 등에서 총 120회를 진행했다.
남 지사는 4년 동안 1475명의 도민을 만나 557건의 민원을 들었다.
포천에서 유기견을 보호하는 민원인의 사연은 경기도가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추진하는 계기가 됐다.
남 지사와 경기도는 557건의 민원 중 175건을 해결하고 148건을 일부 해결했다.

남 지사는 "도민과 대화하면서 고맙다는 인사를 많이 받았지만 정작 고맙고 많이 배운 것은 나 자신이었다"며 "만나면 통한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을 실감했다. 소통과 현장의 중요성을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