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오씨 '더지킴 Z-FF' 출시
▲ 티오씨㈜의 2채널 풀HD 고화질 블랙박스 '더지킴 Z-FF' /사진제공=티오씨㈜
자동차 운전자들은 차량 앞면 유리창에 손바닥 크기보다 작은 블랙박스를 부착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

이 작은 장치는 내 차량의 운행·주차·사고 영상을 모두 기록하는 장치로, 사고 시 명판관 역할을 한다.

대부분의 보험사는 블랙박스 장착 유무를 따져 보험료를 할인해주기까지 한다.

최근엔 차선이탈감지시스템(LDWS), 전방추돌경보(FCWS/uFCWS), 앞차 출발 알림(FVSA), 보행자인식경보(PCWS), 신호등 변경 알림(TLCA), 급커브감속경보시스템(CSWS) 등 첨단운전자지원 기능들이 블랙박스에 탑재되고 있다.

과거 영상물을 기록하는 장치에서 첨단운전자지원 기능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형국이다.

티오씨(TOC) 주식회사(대표 허훈)는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으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차량용 블랙박스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티오씨는 최근 2채널 풀HD 고화질 '더지킴 Z-FF'를 출시했다.

신제품 더지킴 Z-FF는 고해상도의 단점이었던 높은 소비전력을 낮은 소비전력·발열설계로 대폭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또 야간화질에 탁월한 전후방 소니센서 기능을 더하고 16G에서 128G까지 용량을 확대해 선명한 화질과 다양한 영상을 확인하고 싶어하는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했다.

전후방 풀HD, 소니센서, 오토포맷, 차선이탈경보(LDWS), 전방추돌경보(FCWS), 앞차출발알림(FVSA), 차량 이벤트 발생 알림 등 ADAS 기능도 탑재됐다.

이밖에 어플을 통해 차량의 위치·이동내역과 저전압 상황 등을 알려주는 사물인터넷(IOT)·GPS 기능, 어두운 밤과 안개발생 시 밝고 선명한 영상을 제공하는 역광보정기능(WDR) ·안개제거기능(DEFOG), 상시전원 차단과 주차 온오프(ON·OFF) 기능, 주차모션과 타임랩스 기능, 고온·저온 LCD보호 기능 등을 갖췄다.

허훈 대표는 "초창기 차량용 블랙박스는 차량 앞부분 상황을 촬영하는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차량의 앞뒤와 내부, 고화질 야간 촬영의 수준을 넘어 주행 중 운전자의 편의를 제공하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까지 지원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고성능 블랙박스를 생산해 소비자들에게 유통하기 위해 기술개발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티오씨는 더지킴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도 벌이고 있다.

롯데마트, 농협 등 기존 납품업체를 포함한 임직원 특판을 확대하고, 고객 니즈와 연령별 타킷 마케팅 전략을 세워 광고와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진출도 모색 중이다.

이 업체는 자동차 보급양에 비해 블랙박스 보급률이 낮은 중국과 러시아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을 기획, 현지 지점 설립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허 대표는 "블랙박스 제조 기술력은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월등하다고 자신할 수 있다"며 "해외시장 진출에 물꼬를 트기 위해 해외부문 조직을 강화하는 등 해외진출 노력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