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권역 76팀 4개월 대장정 올라
성적 상위팀 황금사자·청룡기 출전
최대 한계 투구수·의무 휴식일 조정
올해로 출범 8년째인 고교야구 주말리그가 지난 7일 전국 권역별 야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김응용, KBSA)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8 고교야구 주말리그에는 지난해 창단한 광천고(충남), 광명공업고(경기), 비봉고(경기)가 참가하면서 총 76팀이 출전했다.

이들은 인천권역 등 11개 권역으로 나뉘어 경기를 진행한다. 인천권역에는 동산고, 인천고, 제물포고, 비봉고가 참가한다.

참가 학교는 4월22일까지의 성적을 토대로 5월16일부터 28일까지 제7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을 치른다.

이어 6월 다시 리그를 이어간 뒤 상위팀을 가려 7월11일부터 23일까지 제73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을 갖는다.

주말리그 후 열리는 왕중왕전에 참가하는 팀은 단일권역의 경우 기존과 같이 성적 상위팀이, 연합권역의 경우 종합성적과 지역별 쿼터제를 혼합하는 방식으로 결정된다.

한편, 협회는 선수 부상 방지를 위해 올 해부터 1경기 최대 한계 투구수를 조정(기존 130개→105개)했다.

아울러 투구수별 의무 휴식일을 세분화해 적용(1~30개 의무휴식일 없음, 31~45개 1일, 46~60개 2일, 61~75개 3일, 76개 이상 4일)하기로 했다.

또 신속하게 경기를 진행하고자 '자동 고의 4구' 제도를 도입하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