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곳 중 11곳 확정 … 광주·전남·전북은 물색중
자유한국당의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8일 한국당에 따르면 지방선거를 60여일 앞두고 전국 17곳의 시·도지사 후보 가운데 인천과 경기도 등 11곳의 후보를 사실상 확정했다.

이날까지 정해진 시· 도지사 공천 후보는 인천시장에 유정복 현 시장을 비롯해 서울시장 김문수 전 경기지사, 부산시장 서병수 현 시장, 대전시장 박성효 전 시장, 울산시장 김기현 현 시장 등이다.

또 경기지사에 남경필 현 지사, 강원지사 정창수 전 국토해양부 제1차관, 충북지사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제1차관, 충남지사 이인제 전 의원, 경남지사 김태호 전 경남지사, 제주지사 김방훈 제주도당위원장으로 각각 정해졌다.

서울시장 후보인 김 전 지사는 10일 추대형식으로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공천이 확정된다.

이외에 경선이 진행중인 대구시장 후보(권영진 현 시장,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재만 전 최고위원,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와 경북지사 후보(김광림 의원, 남유진 전 구미시장, 박명재 의원, 이철우 의원) 공천은 이번 주 초 결정된다.

사실상 세종시와 광주시, 전라북도·전라남도 등 4곳을 제외하고는 전국의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작업이 마무리된 셈이다.

한국당은 송아영 한국당 부대변인·이성용 세종시민포럼 도시발전연구소장·홍창호 한국당 정치대학원 총동문회 상임부회장 등 3명이 공천을 신청한 세종시장 후보도 이번 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광주·전남·전북 등도 광역단체장 후보를 내기위해 인물을 물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 관계자는 "이번 주까지 호남을 제외한 전국의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을 마무리 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재경 기자 hj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