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에 출사표를 던진 4명의 정의당 예비후보와 출마예정자들이 8일 성남시의회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에 임하는 마음가짐과 의지를 밝혔다.
정의당은 창당 이후 성남에서 한 번도 지방의회에 진출하지 못했다.
성남 라 선거구는 안창영 정의당 성남시위원회 부위원장이, 사 선거구는 박만규 정의당 탈핵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이, 하 선거구는 양호영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과학기술정책특보가, 비례대표는 안미정 정의당 성남시위원회 운영위원이 각각 도전한다.
양호영 예비후보는 "정권 교체가 촛불 시민의 첫 번째 열망이었다면 적폐청산은 두 번째 열망이었다. 이제는 세 번째 열망을 실현할 차례"라며 "정의당의 '정의로운 복지국가 7대 비전'은 수십년간 이어온 진보정당의 정체성 그 자체요, 굳건한 가치관이다"고 말했다.
이어 "촛불시민혁명의 완성은 정치개혁이 돼야 한다"며 "성남의 기초의회부터 바꿔야 한다. 소수 정당이 지방의회에 진입하고 존재감을 드러낼 때, 입법권을 가진 국회가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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