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교육 프로그램 운영 … 행복놀이터 조성도
인천시교육청이 어린이 놀이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학부모 놀이교육'과 '놀자학교' 운영, 생태놀이공간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학부모 놀이교육은 초등학교 부모를 대상으로 놀이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다양한 놀이를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4일 서부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11~12일 부평아트센터, 16~17일 강화 미래교육지원센터에서 총 6회에 걸쳐 약 420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놀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편 지난해 학부모 놀이기초, 심화과정을 이수한 학부모 30명은 현재 '놀이교육 학부모지원단'을 구성해 희망하는 초등학교로 찾아가 놀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놀자학교'는 어린이놀이를 집중 운영할 학교를 공모로 선정해 학교별로 600만원을 지원하고, 놀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놀자학교'로 선정된 초등학교는 아침, 점심, 중간 휴식시간 등에 놀이 시간을 운영하고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수업에 다양한 놀이를 활용한다. 지난해 10개 학교에서 올해는 17개 학교로 확대된다.

한편 지난달 기공식 이후 공사가 진행 중인 가칭 '꿈누리 행복놀이터'가 영종도 인천교육과학연구원 부지에 1000평(326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 5억7000만을 투입해 해시계광장, 계류, 전통놀이, 초화원, 모험놀이시설, 미끄럼틀, 목재놀이터, 쉼터, 파고라 등 다채로운 생태환경 공간으로 설계됐다.

시 교육청은 연간 13만명이 방문하는 '인천학생과학관' 체험프로그램과 이 놀이공간을 연계해 배움, 놀이, 휴식이 있는 인천 어린이와 시민의 명소로 만들어 간다는 구상이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