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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안산시 예비후보들과 당원들은 5일 박주원 안산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안산시의회에서 지난달 30일 채택된 '세월호 참사피해 회복지원 촉구 건의안'에 대한 철회를 촉구했다.

또한 '화랑유원지 세월호 납골당 건립 철회'를 결의해 시에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가 화랑유원지에 조성한다고 밝힌 세월호 납골당과 추모공원에 대해 중앙정부에 결정을 미루는 것은 의회의 무능을 나타내는 것이자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또 제종길 시장의 세월호추모공원 조성발표 후 반대성명서를 발표하고 격렬히 저항한 한국당 시의원들이 건의안에 전원 동의한 것은 시민을 우롱하는 이중적, 기회주의적 태도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세월호 추모공원 및 납골당의 설립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며, 시민들의 합의를 거쳐 세월호 추모공원 장소를 정하는 것이 현재 민민갈등을 해소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시는 지난 2월20일 제종길 시장과 전해철의원 등 민주당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정론관에서 안산 화랑유원지 내에 봉안당이 포함된 추모공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안산 = 안병선기자 bsan@incheonilbo.com